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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4분기 연속 적자..저가수주의 늪(종합)
입력 : 2015-02-04 오후 6:09:1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두산엔진(082740)이 지난해 4개 분기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 저가수주 물량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조선업 부진으로 신규 수주마저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두산엔진은 4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888억원, 영업손실 3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7% 증가한 2954억원, 영업손실은 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저가수주 물량이 꼽힌다.
 
통상 조선소들은 선박을 수주하고 3~6개월 뒤에 선박엔진을 주문한다. 조선 3사의 경우 2013년과 지난해 상반기까지 대부분의 저가수주 물량을 소화했지만 두산엔진의 경우 지난해 저가수주 물량이 몰리면서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4분기에는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수주 물량이 몰리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두산엔진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안으로 저가수주 물량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유가하락으로 원유를 저장하기 위해 유조선 수요가 늘면서 선박엔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이 대거 수주한 LNG선의 경우 대부분 두산엔진이 생산하는 ME-GI엔진을 탑재할 예정인데, 이는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가격이 높아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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