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해외투자펀드의 주식거래 건수가 약 64% 급증했다. 홍콩과 미국 시장 편중 현상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증권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12개 주요 자산운용사 해외투자펀드의 주식거래가 7만9687건으로 전년 대비 63.9% 늘어났다.
해외주식 거래 증가는 지난 2013년 하반기 이후 신규운용사의 업무 참가, 국내시장의 박스권 장세 지속, 해외증권시장의 상승세로 인한 해외투자펀드로의 자금유입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그 3년간 해외투자펀드의 주식거래 건수.(자료=예탁원)
해외투자펀드의 주식거래는 전세계 46개국 시장에서 이뤄졌다. 이 중 홍콩과 미국 시장의 거래 비중이 전년 대비 3.3%포인트 늘어난 53.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투자지역 편중이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시장의 전체시장 대비 투자비중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29.7%인 반면, 미국시장은 3.4%포인트 증가한 23.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해외투자펀드의 투자방식은 국내 운용사가 직접 주문을 내는 '직접운용'과 해외 현지 운용사에 주문을 위탁하는 '위탁운용'으로 구분된다. '직접운용'을 통한 주식거래의 규모가 전년대비 122.7% 증가해 '위탁운용'의 24.8%를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