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스카이라이프(053210)의 합산규제 이슈에 따른 실적 하락세를 전망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앞서 4분기 매출액(1563억원), 영업이익(207억원), 당기순이익(131억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 4.9%, 2.5% 늘어나는 등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가입자 순증이 2941명으로 미미했던 영향에 마케팅 비용 감소, 설치 수수료 등이 줄었다"며 "지난 3분기 NDS와의 일회성 소송 대금도 사라져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만 서비스 매출(915억원)의 경우 요금인하 효과와 OTS 비중 확대로 전년보다 9.5% 줄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합산규제 통과 여부에 따른 KT 미디어 사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와 KT를 둘러싼 합산규제가 2월 임시국회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통과될 경우 KT 그룹 전체 미디어 사업은 새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합산규제 통과는 스카이라이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위성방송 사업의 장점을 감안하면 KT의 미디어 사업 전략에서 스카이라이프를 제외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서비스 매출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으로 이어진다. 다만 홈쇼핑 매출 성장세는 전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스카이라이프의 매출액(6334억원)과 영업이익(916억원)은 각각 지난해보다 1.7%, 1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