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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부당 수임'의혹 이명춘 변호사 "억울한 점 왜 없겠나"
12시간 고강도 소환조사 뒤 귀가..검찰, 곧 사법처리 방침
입력 : 2015-01-28 오후 11:30:23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과거사 사건 부당 수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춘(56) 변호사가 12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28일 오전 9시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9시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검찰에 할 이야기를 다 했다"며 "누가 설득한다고 해서 되고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본인들이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수사가) 억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민변도 있고, 다른 사람도 있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한 뒤 곧바로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이 변호사는 앞서 오전 출석 당시에도 "의뢰인들이 수십 년간 가슴에 담아둔 억울함을 들어준 저한테 찾아와 어쩔 수 없이 사건 수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날 이 변호사를 상대로 사건 수임 경위와 업무 관련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인권조사국장을 지낸 이 변호사는 과거사위 근무시절 관여한 삼척 고정 간첩단 사건 등을 수임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변호사의 사건 수임과 과거사정리위 시절 맡은 업무간 인과관계여부 등을 확정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김준곤(60) 변호사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과거사 사건 부당 수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춘 변호사가 28일 밤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News1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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