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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어닝 서프라이즈' 애플..아이폰 날개 달고 훨훨
아이폰 판매 전년 동기比 46% 급증한 7450만대..분기 사상 최대
입력 : 2015-01-28 오전 11:27:4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다시 한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말 시즌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판매가 크게 늘며 실적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지난 분기에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도 크게 늘며 분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중국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올해 신제품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 역시 고공행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화면 아이폰+중국 효과에 실적 급증
 
(사진=로이터통신)
2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지난 회계 1분기(2014년 10월~12월)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48% 급증한 3.06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주당 EPS 2.6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도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 애플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746억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이 예상한 635억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 인기에 힘입은 데 따른 것이다.
 
아이폰 6 시리즈를 포함한 아이폰 판매는 전년대비 46% 급증한 745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일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였던 6570만대보다 천만대 가량 더 많이 팔린 것이다. 
 
특히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미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305억6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중국 매출이 무려 70%나 폭증한 161억4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내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72억1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일본 내 매출은 8% 증가한 54억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수요는 충격적인 수준"이라며 "역대 가장 성공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쿡 CEO는 중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분기 중국 내 매출은 지난 5년간의 매출을 다 합친 것보다 많았다"며 "중국 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말까지 중국에 소매점 40곳을 더 열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아이폰 증가로 인한 역풍으로 오히려 아이패드 판매는 감소했다. 이 기간 아이패드는 2140만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7% 감소한 것일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인 221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7인치 아이패드 미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대화면 스마트폰이 아이패드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 
 
CNBC는 이에 대해서 "블록버스터급 실적이 나왔다"고 감탄했다. 
 
테크크런치 역시 "애플이 지난 분기에 시간당 830만달러씩 벌어들인 셈이다"라고 전했다.
 
◇中 춘절 앞두고 이번 분기도 기대감 UP..다음은 '애플워치'와 '애플페이'
 
지난해 애플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가운데 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우선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1월~3월) 예상 매출을 520~55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분기에서 26% 줄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537억90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 내에서 아이폰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중국의 설날인 춘절(2월19일)이 있어 애플이 특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두번째 홀리데이 시즌을 맞을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벤 벤자민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전략가는 "현재 분기에는 중국의 새해가 껴있어서 중국 내 매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에 함께 한 루카 매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우리는 중국에서 많은 성장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의 춘절로 인해 혜택을 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이 올해 선보일 새로운 신제품 역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쿡 CEO가 이날 "4월쯤 애플워치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애플 페이의 성공 여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쿡 CEO는 "올해는 애플페이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미 750개 은행과 다른 기관들과도 계약을 맺은 만큼 애플 페이는 출발이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이들은 아이패드 매출 감소를 지적한다. 대화면 아이폰은 역으로 아이패드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애플이 이번 분기 전망을 지난 분기보다 낮게 잡은 점을 지적하며 지난해 애플이 최고의 한해를 보낸 만큼 이것보다 개선된 실적을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날개 단 애플 주가..더 오른다?
 
애플이 역대 사상 최고 실적을 공개하면서 향후 애플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우선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3.50%  하락 마감한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오르고 있다. 
 
◇최근 3개월 애플 주가(자료=야후파이낸스)
 
이날 CNBC가 주요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명의 전략가가 '강력 매수'를, 24명은 '매수'를, 9명은 '보유'를 단 한 명만이 '시장수익률 하회'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애플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감이 나온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양호한 것이다.
 
다수의 전략가들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애플의 주가 역시 고공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애플의 목표가를 125달러로 제시했고, 스티브 밀루노비치 UBS 전략가는 애플의 목표가도 125달러로 제시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캔터피츠제랄드 전략가 역시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143달러로 제시했다.
 
화이트 전략가는 "애플페이와 애플워치가 애플의 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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