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경기회복기를 대비해 최고경영자(CEO)들의 적극적 개혁의지를 통한 공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과천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10개 부처와 70여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점검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기업의 고강도 개혁을 주문했다.
그는 "CEO들이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현재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당면한 문제를 감추지 말고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뿐더러 자신이 없으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 지난달 막을 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한 국가대표팀의 애국심을 언급하며 "개인보다 국가를 앞세운 야구대표팀 보다 공직자가 더 국가를 앞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 개혁을 거부하는 일부 공기업노조에 대해 "길거리에 나오고 반개혁적인 벽보를 부치는 그런 공직자는 자격이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또 "무능하고 무사안일이 인사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실수한 사람은 격려하고 업무를 소홀히 하는 사람은 질책하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감사원이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연천 선진화위원장도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한 CEO의 임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고 "대표적인 개혁 소프트웨어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크숍에 참석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CEO들은 선진화의 성공을 위해 낮은자세의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기관장들은 "저위험·고보상의 현행 공기업 임금체계는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고용시장의 왜곡하고 있다"며 "대졸 초임인하는 잡쉐어링보다는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10여개 관계부처 장관과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최재덕 대한주택공사사장 등 주요 공기업 기관장 71명 등 총130여명이 참석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