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올해 한국의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에 육박하고, 오는 2024년에는 5만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5만 달러 국가의 조건' 보고서에서 "2013년 현재 국민소득은 2만 6205달러이며 2015년에는 3만달러 내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잠재성장률 수준인 3%대 중반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021년에 4만달러를 지나 2024년에 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 시나리오별 1인당 국민소득(GNI) 전망(자료=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에서 동유럽과 중남미의 저소득국가를 제외한 25개국의 2013년 기준 평균 1인당 국민소득은 약 5만달러(4만9357달러)다. 연구원은 1인당 국민소득을 한 국가의 경제 발전 단계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해석했다.
연구원은 5만달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양적 투입 위주가 아니라 효율성이 중시되는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본과 노동의 절대적 투입량이 보장되는 생산요소 수급 시스템을 갖기 위해 노동력의 절대 부족(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문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은 대외적인 경제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잠재성장률이 급락하고 이를 회복하지 못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어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할 내수 건전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금융위기 이전 4.9%에서 이후에는 3.5%로 하락했다"며 "향후에도 세계 경제의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5만 달러를 달성하는 과정 중 많은 충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 제조업 생산 구조의 확산과 산업간 효율성 전파 통로를 넓혀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상향평준화하고 경제 주체간 신뢰 향상, 부정부패의 고리 차단 등을 통한 사회적 자본 확충 노력으로 경제 내 비효율성을 시급히 제거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