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
(사진)이 올해 경영 목표로 ‘재무적 성과 창출’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올해도 철강업황 침체로 가격하락이 이어지는 등 경영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에 이어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권 회장은 2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그룹 전체가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힘써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새해 임직원에게 요청하는 핵심 키워드는 재무적 성과 창출”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올해 재무적 성과 창출을 위해 ▲솔루션 기반의 수익구조 강화 ▲사업 구조조정 가속화 및 대차대조표 건전화 ▲프로젝트 기반의 업무방식 정착 및 확산 ▲핵심 신성장 사업의 상업화 기반 확립 ▲그룹 경영 효율성 및 시너지 강화 등 5가지를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그룹의 경영 효율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해외에서도 지역별, 권역별로 그룹 대표법인을 운영해 해외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협업과 코디네이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또 포스코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게 될 신성장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료전지는 성능 향상과 경제성 확보를 통해 건물용 발전에 있어서 상업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광양에 건설 중인 SNG 플랜트의 조업도 조기 공정안정화가 가능하게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권 회장은 “포스코 수장으로서 지난 1년 동안 위기의 순간에 모두가 일심동체로 노력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익성과 주가 하락, 신용등급 강등, 투자사업 성과 부진 등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전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중기계획 1차 연도 경영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취임 첫 해부터 철강 본연의 경쟁력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했지만 업황 부진과 경쟁구도 가열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포스코의 고난도 이어지고 있다. 기대감을 안고 출범했던 권오준호가 계속해서 풀지 못한 숙제를 받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