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크리스마스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하락 반전했다. 아베 신조 정부가 내건 경제개혁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증시는 부양 기대감에 상승 폭을 키웠다.
◇日증시, 산타랠리 실종..엿새 만에 하락
일본 증시는 닷세 간의 랠리를 마치고 하락 반전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45.48엔(0.25%) 내린 1만7808.75에 거래를 마쳤다.
아베 신조 3기 정부의 경제개혁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24일 제3차 내각을 출범시키고 "전후 이래 대개혁을 진행할 것"이라며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중의원 선거에서 내가 선택한 길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베노믹스를 성공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기존의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아베 3기 정부 출범 소식 이후 달러·엔은 전일과 비슷한 120.13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대비 10% 하락했다.
간사이전력은 JP모건이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춰 5.4% 하락했다. 일본항공도 4% 하락했다.
◇中증시, 성탄절 맞아 반등..3.36% '상승'
중국 증시는 이틀째 이어진 하락세를 종료하고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0.01포인트(3.36%) 오른 3073.5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달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 완화 책을 단행했다.
이런 조치에 힘입어 중국 증시는 이달 한 달 동안 19%나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중국공상은행(2.1%), 중국건설은행(3.9%), 중국은행(2.2%)가 올랐다.
◇대만, 엿세 만에 '하락'
대만 증시는 엿세 만에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7.48포인트(0.30%) 내린 9158.70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와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폴, 한국 증시는 이날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