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반도체와 IT하드웨어 업종의 1월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주가가 1월에 많이 오른 업종은 기관이 순매수한 특징이 있다"며 "특히 반도체와 IT하드웨어는 기관 수급을 중심으로 1월에 코스피를 아웃퍼폼(outperform)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웃퍼폼 업종은 기관의 수급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몇 가지 특징을 나타낸다.
그는 "업종별로 1월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과 기관·외국인 매수강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업종별 1월 수익률과 수급강도의 상관관계는 외국인보다 기관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월 아웃퍼폼 업종은 기관의 매수가 12월에서 다음해 1월로 이어지는 특징도 갖고 있었다.
그는 "기관은 12월에 매수한 업종을 1월에도 매수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12월 기관 매수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이 전월에 순매수한 업종을 다음달에도 연속해서 순매수할 확률은 62%인 반면 순매도로 전환할 확률은 3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1월 아웃퍼폼 업종은 11월까지의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부진하지만 12월에 반등하는 특징이 있었다.
김 연구원은 "기관의 1월 매수빈도 상위 업종인 디스플레이, 미디어·교육 업종의 전년도 연중(YTD) 코스피 대비 평균 초과수익률은 0.47%포인트며 12월은 1.48%포인트인 반면 기관의 매수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업종인 통신서비스, 소매(유통) 등은 각각 3.11%포인트, -0.92%포인트로 반대방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특징은 신년 기대감 등으로 반등한 업종이 1월에도 초과수익을 보였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관의 수급 연속성 등의 조건에 과거 1월 코스피대비 평균 초과수익률을 추가로 고려했을 때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업종은 반도체와 IT하드웨어이며, 현재 주목해도 좋을 시기"라고 말했다.
◇25일 김민규 KB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와 IT업종은 코스피 대비 1월 수익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K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