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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억 규모 제2호 제약산업 육성펀드 조성
복지부, “기술력 있으나 자본력 취약한 중견 제약사 투자”
입력 : 2014-12-2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총 1350억원 규모의 제2호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조성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3일 설립 총회를 통해 정부(복지부) 200억원과 정책금융공사,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이 1150억원 출자를 결정, 총 1350억원 규모의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이하 제2호 제약펀드)’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약펀드는 2013년 1000억원으로 조성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펀드다.
 
제2호 제약펀드는 지난 7월 공고에 이어 11월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출자자를 모집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1350억원 조성에 성공하게 됐다.
 
2013년 조성한 제1호 제약펀드가 운용 1년 만에 제약, 의료기기 기업 등에 460억원을 투자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이 2호 펀드의 성공적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제2호 제약펀드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조성돼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제약산업의 장기간 투자 특성을 반영해 투자·회수기간을 8년(2년 연장 가능)으로 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와 글로벌 임상 등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EU-GMP, CGMP 등 선진 생산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제약산업은 우수인재, 기술보유로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해당 펀드를 통해 성공사례를 조기에 창출해 제약산업의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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