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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남경태 씨 별세
입력 : 2014-12-23 오후 5:47:00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와 <개념어 사전> 등의 저서로 유명한 인문학자 남경태 씨(사진)가 2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 사회과학 출판사인 백산서당에 편집자로 출판계에 입문한 뒤 도서출판 새길에서 기획위원을 맡았다.
 
그는 지난 20여년 간 145권에 달하는 역사·철학 책을 쓰면서 '종횡무진 인문학자'라는 별칭도 얻는 등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서로는 지난 1994년 출간한 첫 작품 <셜록홈즈의 추리학>과 <종횡무진 서양사>, <종횡무진 한국사> 등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 외에도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누구나 한 번쯤 철학을 생각한다>, <개념어 사전> 등 35종 39권을 남겼다. 번역서도 99종 106권이 있다. 유작으로는 <종횡무진 동양사>가 내년 2월 출간 예정이다.
 
저술 활동뿐만 아니라 지난해 MBC 연예대상 공로상을 받은 MBC 라디오 '타박타박 세계사'를 통해 7년간 청취자를 만났고, 최근에는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출판사 휴머니스트는 "그의 글쓰기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며 자유로웠다"면서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한곳에 고이지 않고 현재에 쓰임이 있는 글을 쓰겠다는 작가로서의 지향이 분명했다"고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성광일 씨와 아들 한결 씨가 있다.
 
빈소는 일산백병원 6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9시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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