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KG그룹이 중견 택배업체인 '동부택배'를 인수한다.
KG그룹은 22일 45억원에 동부택배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동부건설은 이날 유동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동부택배 주식 110만주를 45억원에 처분했다.

이번 인수는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기존에 확보한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과 국내 물류사업 부문의 연계를 통한 사업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KG그룹은 이번 동부택배 인수를 통해 체계적인 대기업 물류시스템과 서비스 노하우를 그룹 내 물류택배사업 부문에 적용시켜 O2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인수작업을 진행 중인 글로벌 물류업체 팍트라인터내셔널과 함께 합병절차를 마친 KG옐로우캡 택배사업부문과의 통합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팍트라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13개 국가의 25개 자체 네트워크 물류기지와 동부택배의 국내 물류 네트워크의 상호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제-국내 간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KG그룹의 설명이다.
KG그룹 관계자는 “택배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택배부문의 서비스 및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익 개선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택배는 지난해 기준 매출 1228억원을 올렸으며, 2007년 택배사업을 시작해 개인택배, 기업택배, 국제택배, 당일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