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닥터 둠'이라 불리며 미 증시에 대해 줄곧 비관적인 전망을 펼치던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가 모처럼만에 긍정적인 증시 전망을 내놨다. 뉴욕증시가 5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면서 월가에서는 점차 비관론 대신 낙관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마크 파버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지원에 힘입은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올 3분기중 100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850선을 나타내고 있는 S&P 500 지수가 향후 2~3개월 내 17% 가량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1주일 전만 해도 그는 S&P 500지수가 75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파버는 "은행들이 미 정부가 제공한 공짜와 다름 없는 구제자금으로 어지간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주식시장이 과매수 상태에 들어서면서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어 파버는 S&P 500지수가 지난 3월6일 666.79까지 떨어졌을 때 아마도 베어마켓의 바닥을 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2분기 중 조정세를 나타내더라도 3월 저점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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