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비행기 탑승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지난 12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박창진 사무장 등에 대한 재조사도 결정했다.
진술에 따르면 당시 조 전 부사장은 탑승 전 지인들과의 저녁자리에서 와인 1병을 나눠마셨으며 과음은 하지 않았다.
한편, 국토부는 지나 12일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언·폭행 등에 대한 사실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고, 앞서 8일 피해자인 사무장 등의 조사에도 이 같은 증언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이 무릎을 끓린 채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 한데다 조 전 부사장과 함께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여성 승객이 검찰에서 이를 뒷받침 할 진술을 하면서 조사가 허술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15일 재조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서 추가 보강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장과 승무원 등에 대해서도 필요시 보강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박 사무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폭언, 고성,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에 대해 국토교통부 최초 조사 때와 달리 진술한 사유 등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조사단이 대부분 대한항공 출신으로 구성돼 조사가 허술할 수 밖에 없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단 총 6명 중 2명만이 대한항공 출신 항공안전감독관이고, 4명은 일반직공무원 출신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