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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경제영어)달러 강세에 '핫머니(hot money)' 썰물 우려 고개
입력 : 2014-12-14 오전 9:30:06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트렌드는 바로 달러 강세입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는 나홀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따라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긴축 정책으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달러 강세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미국의 희소식이 신흥국들에게는 공포가 되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긴축을 시사했을 때 신흥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 통화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특히 대량의 핫머니(hot money)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의 트리플 악재를 초래했는데요. 
 
신흥국을 떨게 한 핫머니, 뜨거운 돈이란 무엇일까요?
 
핫머니는 국제금융시장을 이동하는 단기성 투기 자금을 뜻합니다. 쉽게 보면 단기간의 차익을 노리고 들어왔다 빠지는 돈을 뜻하죠. 
 
각국의 단기금리  혹은 환율 차이에 의한 투기적인 이익이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국내 통화의 불안을 피하기 위한 자본 도피용 핫머니도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핫머니의 이동은 주가 뿐 아니라 물가에도 치명타를 입혀 경제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달러화 강세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면서 특히 신흥국 기업들의 외화 차입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BIS는 신흥국 기업들의 이러한 외화 차입 자금 등이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핫머니로 변할 수 있다는 것에 우려감을 나타냈는데요.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BIS, 신흥국 기업 차입에 따른 핫머니 우려감 고개(BIS raises "hot money" concerns about emerging market company debt)"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핫머니는 언제든지 차익을 실현하고 떠날 수 있는 글로벌 단기 투기성 자금을 뜻한다 (사진=로이터통신)
 
■ 용어정리
 
cross-border debt: 국경외 대출 emerging market:신흥국 stable:안정적인 overseas subsidiary:해외 자회사 international debt:국제적 부채 offshore:역외의 affiliate:계열사 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BIS):국제결제은행 inter-company loan:회사간 대출 foreign direct investment:외국인 직접투자 balance sheet:대차대조표 equity investment:주식투자 hot money: 국제금융시장을 이동하는 단기성 자금 withdraw:빼다 creditor:채권자
 
Cross-border debt issued by emerging market companies may be less stable than it initially appears due to the increasing role of overseas subsidiaries, a central banking report shows.
 
신흥국 회사들의 국외 대출 현황이 보이는 것보다 더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해외 자회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Emerging economy firms excluding banks issued nearly half of their international debt between 2009 and 2013, or some $252 billion, through offshore affiliates, according to a quarterly report from the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on Sunday.
 
BIS가 일요일에 내놓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계열사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신흥국에 유입된 차입금 규모는 2520억달러입니다. 
 
When the overseas transfers the bond proceeds to a parent company in the form of an inter-company loan, this is treated as foreign direct investment (FDI) on the balance sheet of the main company, the BIS said, which could give a false impression of stability.
 
특히 해외에 있는 자회사가 채권을 모회사로 보낼 때 이는 회사간 대출의 형태를 띠게 돼 대차대조표에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분류가 되는데 이것은 회사의 안정성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줄 수가 있습니다. 
 
Hyun Song Shin, one of the report's authors, said that loans from offshore subsidiaries to parent companies should not be considered as stable as FDI in its more typical form of large equity investments.
 
이 보고서를 작성한 신현송 BI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해외 자회사를 통한 대출은 안정적인 FDI로 여겨져서는 안되고 전형적인 대형 주식투자 형식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Far from being stable or 'good' flows, such loans have more in common with 'hot money' that could be withdrawn if creditors demand their money back," he said on a conference call on Friday.
 
그는 "이러한 차입은 안정적이거나 좋은 흐름이라고 할 수 없고 오히려 핫머니와 관련이 있어 채권자가 원하면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Brazilian, Chinese and Russian firms alone created $35 billion of internal flows in the first quarter of 2013, the BIS showed.
 
BIS에 따르면 브라질, 중국, 러시아의 회사들은 2013년 1분기까지 현재 350억달러 규모의 이와 같은 내부 흐름을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최근 6개월 달러인덱스 추이(자료=investing.com)
 
■ 용어정리
 
overseas bond:해외 채권 issuance:발행 currency:환율 dollar-denominated:달러화로 표시된 external debt:외부부채 greenback:미국 지폐를 일컫는 말 appreciate:절상되다, 오르다 a basket of currencies:바스켓 방식 통화 rouble:루블(러시아의 화폐 단위)
 
Overseas bond issuance also exposes companies to currency risk - another factor which conventional accounting methods may not capture, the BIS said.
 
또한 이와 같은 해외 채권 발행은 기업들이 환율 리스크에 노출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환율 리스크는 통상적인  회계 방법으로는 장부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BIS는 경고합니다.
 
Claudio Borio, head of the bank's monetary and economic department, said EM companies had taken on large amounts of dollar-denominated external debt, which they might struggle to pay back as their domestic currencies weakened against the greenback.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통화경제국장은 "신흥 국가들은 현재 달러로 표시된 외채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로 자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갚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he dollar has appreciated by 11 percent against a basket of currencies since the start of the year, while Russia's rouble has lost more than a third of its dollar value.
 
실제로 올해 들어 달러는 바스켓 방식 통화 대비 대비 11% 급등한 반면 달러에 대한 루블화 가치는 3분의 1 가량 떨어졌습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국제팀 기자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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