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제일모직에 대해 상장 후 지주사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패션, 식음료서비스, 건설, 레저 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로 삼성생명 등을 보유하면서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일모직은 KCC, 삼성카드, 삼성SDI가 보유한 구주 1875만주와 함께 1000만주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5만3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조5238억원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제일모직 상장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이 더 탄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쉬워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되든 제일모직이 지주회사가 되는 과정으로서 그 역할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다각화되어 있는 사업구조를 갖춰 제일모직은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삼성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안정적인 매출기반이 있어 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