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에어백 제조업체 타카타가 리콜 범위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라는 미 규제 당국의 요청을 거부했다.
3일 주요 외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뒤 더 이상의 리콜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타카타 측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미국 내 타카타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 차량은 800만대에 이른다. 타카타는 에어백의 자체 결함이 아닌 고온다습한 환경이 원인이라며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만 리콜을 실시했다.
데이비드 프리드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부국장은 "이번 타카타의 입장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 뒤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타카타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전국으로 리콜 범위를 확대하지 않는 것은 이 같은 책임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NHTSA는 타카타에게 이달 2일까지 미 전역으로 리콜 조치를 확대하지 않을 시 리콜 차량 1대당 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NHTSA는 일본 규제 당국과 함께 회의를 갖고 타카타 리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몽클로바에 위치한 타카타 생산공장(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