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글로벌달러 강세 여파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31억달러로 전월보다 6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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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다가 지난 8월 처음으로 소폭 감소해 연속 4개월째 감소 추세이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315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91.3%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6억5000만달러 감소한 수치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가맹국의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때 무담보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도 4000만달러 줄어든 33억2000만달러(0.9%)로 집계됐다.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도 2000만달러 감소한 21억8000만달러(0.6%)로 나타났다. 예치금은 9000만달러 늘어난 21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1.3%)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한편 11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말과 같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8877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1조2659억달러), 스위스(5233억달러), 러시아(4286억달러), 대만(4215억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