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악조노벨은 데코 페인트 브랜드 '듀럭스'의 국내 공식 론칭을 알렸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글로벌 페인트·코팅제 기업 악조노벨(AkzoNovel)이 데코 페인트 브랜드 듀럭스(Dulux)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
악조노벨은 2일 서울 한남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8월 파트너십을 맺은
노루페인트(090350)와 국내 데코 페인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듀럭스는 다양한 컬러가 특징으로 빨리 마를 뿐 아니라 냄새가 적어 해외에서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페인트 브랜드로, 친환경 수성 페인트가 주를 이룬다.
데니스 왕 악조노벨 아시아 대표는 "컬러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를 뿜고 있다"며 "우리의 사명은 생활에 컬러를 입히는 것으로,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비자가 직접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벽의 페인트칠을 바꿨을 때 어떻게 변화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친소비자적 움직임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듀럭스 제품은 노루페인트의 특약점인 컬러메이트 논현점과 노루페인트의 전국 영업망을 통해 공급될 것이며, 듀럭스의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악조노벨은 내년 컬러 트렌드를 소개하는 '컬러 퓨처(Colour Futures)'도 공개했다.
컬러 퓨처는 악조노벨 에스테틱 센터에서 개발한 컬러 트렌드로 지난 10년 동안 국제적으로 인정 받아오고 있다. 매년 한 개의 컬러와 한 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다섯 가지의 컬러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컬러 트렌드는 라이프스타일, 경제상황, 과학, 문화, 사회적 변화, 의식주 등을 고려해 선별된다고 언급했다. 악조노벨 컬러연구소 소속 한 전문가는 "국가별로 대중문화,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 등도 분석해 트렌드에 방영한다"며 "컬러 트렌드가 우리 생활에 어떤 활력을 줄 것인지 등의 논의해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조노벨은 2015년 컬러로 '쿠퍼 오렌지(Copper Orange)'를 제시했다. 쿠퍼 오렌지는 따뜻함과 자연 친화적인 색감이다.
◇듀럭스의 2015년 컬러로 꼽힌 '쿠퍼 오렌지'. (사진=뉴스토마토)
이밖에 2015년 트렌드 테마로는 '일상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플러스를 찾으라'는 의미를 담아 '에브리데이 플러스'를 선정했으며, 다섯 가지 트렌드로는 'him+her', 'Layer+layer', 'BIG NATURE+SMALL ME', '+UNSEEN SPACE', 'FRIENDLY BARTER+' 등 조화를 추구하는 방향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