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고객센터 이용시 고객의 목소리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2일부터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목소리는 개인별 속도, 습관, 주파수 등이 달라 모방할 수 없는 고유의 특징이 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구축한 '목소리 인증' 시스템은 이같은 목소리의 특성을 암호화해 인증에 이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주민번호 수집 및 활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본인인증 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왔다.
이에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목소리 인증' 시스템을 지난 6월부터 본격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6개월만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내놓게 됐다.
기존에 고객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선 본인 휴대폰 여부(1단계), 생년월일(2단계), 주소 등 고객정보 추가 확인(3단계) 등을 거쳐야 했으며, 여기에 '목소리 인증' 단계가 추가돼 총 4단계로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됐다.
목소리 인증 서비스는 서비스 신청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고객센터(114), 온라인 및 모바일 T월드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등록 안내 SMS가 발송되고 인증번호 입력 등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후 고객이 'SK텔레콤 비밀번호는 내 목소리입니다'라고 녹음하면 신청 절차가 마무리되고, 고객이 등록한 목소리는 음성 파일이 아닌 목소리 특징을 추출한 성문 파일로 암호화돼 별도 서버에 저장된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이용 고객이 고객센터로 전화할 경우 ARS 음성안내 메뉴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는 '보이는 ARS' 서비스도 이달 중 제공할 예정이다.
방성제 SK텔레콤 고객중심경영실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고객정보보호를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고객의 목소리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목소리 인증’을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본인 확인 수단으로 활용함에 따라, SK텔레콤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정보 보호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