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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퍼거슨 사태' 대런 윌슨 경관 사직
입력 : 2014-11-30 오전 10:56:5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비무장한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이 사직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들은 윌슨 경관의 변호사 닐 브런트래거가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표는 즉각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 경관은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난 8월9일부터 현재까지 넉 달째 휴직 상태였다.
 
그는 사직서에서 "나로 인해 퍼거슨시와 경찰들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경찰로서 계속 일하고 싶지만 그보다 지역사회와 퍼거슨시 경찰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나의 사직으로 퍼거슨시가 안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윌슨 경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흑인 청년을 숨지게 한 것에 대해 "나는 경찰로서 내 일을 제대로 했을 뿐"이라며 "상대가 흑인이건 백인이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주리주 대배심이 윌슨 경관에 내린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시위대는 "퍼거슨 사태를 잊지말자"며 불매 운동을 '브라운 프라이데이'로 명명했다.
 
◇대배심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들이 미국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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