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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美경제 자유낙하 수개월내 끝날 것"
입력 : 2009-04-10 오전 6:52: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로렌스 서머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의 자유 낙하가 수개월 내에 끝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머스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오찬 모임에서 지난 수주간의 호전된 경기지표를 바탕으로 "지금과 같은 자유낙하는 더 이상 겪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머스는 "신용시장에 아직 추가적 긴장감은 남아있지만 상황들이 완화되고 있다"며 "재고도 판매 이하로 줄고 있어 곧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실제로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소비지출은 올들어 1~2개월동안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 주택판매와 주택착공 등 부동산 관련 지표들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머스 위원장은 "아직 경제 회복이 얼마나 강하고 지속 가능한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재고가 증가하는 순환과정에 돌입하겠지만 이를 두고 경제가 다시 강력한 성장 궤도로 올라섰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머스는 이같이 경제 전망이 어려운 이유로 글로벌 경제의 건전성과 소비자 및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그는 실업률 전망과 관련해 경제성장이 통상 2.5%는 돼야 실업률이 안정된다고 지적한 후 3월에 8.5%를 기록, 1983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오른 실업률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 수준으로 경기가 반전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서머스는 말했다.
 
한편 서머스는 이날 정부의 금융기관 구제금융을 반대하는 시위대에 가로막혀 이코노믹클럽 오찬 모임에 지각하고, 강연도중 연단 뒤편에서 두 명의 시위대가 "우리들의 돈(세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는 등 한바탕 해프닝을 겪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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