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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시, 시속 60㎞ 차량과 충돌..99% 중상
시속 30㎞보다 위험정도 20배↑..머리의 2차 충돌
입력 : 2014-11-25 오후 6:32:0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어린이 보행자가 시속 60㎞의 차량과 부딪힐 경우 중상 가능성이 9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보행 중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어린이 보행자와 차량과의 충돌시험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충돌시험은 자전거에 타고 있는 어린이 인체모형을 각각 시속 30㎞와 60㎞로 달리는 승용차와 충돌시킨 후 상해치를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돌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시속 30㎞의 저속에서는 중상가능성이 5%에 불과했다. 반면, 시속 60km에서는 99%로서 약 20배 더 높은 결과가 나왔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충돌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충돌에너지가 제곱으로 증가하고, 보행자의 머리가 차량의 단단한 구조물과 2차 충돌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69.5%인 57명이 차량 사고로 인해 사망할 정도로 차대사람 사고의 위험성은 커지고 있다. 어린이 차대사람 사고 사망률은 1.14%로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 0.56% 보다 약 2배 더 높다.
 
특히, 지난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0.7명으로, 일본 0.3명, 프랑스 0.2명, 이탈리아 0.1명 등 교통안전 선진국보다 높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의식"이라며 "운전자는 항상 보행자를 의식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을 습관화 하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충분한 교육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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