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8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당분간 교착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 중인 가운데 엔화 약세 압력은 더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 후강퉁 시행에 따라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가 소외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스피의 제한적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간밤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국제 유가 흐름과 단기 전략 변화
심리적 측면에서 미국의 소비심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의 3분기 성장률 예비치가 전 분기 대비 0.2% 개선되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험자산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 유가가 반등에 성공했고, 달러화 또한 소폭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엔·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가 상승과 원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상대적으로 경기민감주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양증권-환율, 수급 구도상 교착 국면 예상
환율과 수급 구도상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 모두 제한되는 교착 국면을 유지할 것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 이후 수출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완화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내 일부 수출주와 조선, 화학, 철강 업종 등 장기 소외주 강세 현상이 이를 방증한다. 그러나 엔화 약세를 추가로 자극할 수 있는 변수도 많다. 일본은 올해 4월 소비세 인상 여파로 3분기 GDP 쇼크를기록했다. 성장률 부진에 따라 내년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보류하고, 조기 총선 카드를 통해 지지율이 급락 중인 아베 정권이 정국 돌파에 나설 경우 엔화 약세 압력은 재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주가 일관성을 보이며 주도주로 나서기는 어려운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