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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中企업종 재지정..업체 이견으로 난망
입력 : 2014-11-17 오후 5:38:4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막걸리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을 앞둔 가운데 업체별 견해차로 최종 결론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는 막걸리 업종에 대한 적합업종 재지정 여부를 이달 말 결정할 계획이다.
 
막걸리는 내수 시장에서 확장 또는 진입을 자제하고 수출에만 전념하도록 지난 2011년 10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9월 만료 기간이 도래했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2개월 연장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재지정과 관련해서는 적합업종 지정과 맞물린 막걸리 시장의 침체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막걸리 열풍을 대표했던 수출은 관세청 수출입 통계자료 기준 지난 2011년 5274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2년 3689만달러, 2013년 1886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30.0%, 48.9% 급감했다.
 
이에 따라 중소 제조업체는 활발한 마케팅과 연구개발, 수출 확대를 위해 대기업이 참여해 시장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대기업에 대한 규제로 작용해 오히려 상생을 막고 시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A업체 관계자는 "막걸리의 가장 큰 특징이 다양성인 만큼 여러 기업이 뛰어들어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막걸리가 호황일 때 대기업 유통망이 내수와 수출에 진출한 것처럼 규모의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일부에서는 아직 적합업종으로 중소 업체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B업체 관계자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해제하는 것은 시기상조며, 현재 상태로 고수하는 것이 맞다"면서 "대기업의 진출은 영세 업체에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정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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