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5미닛)10집에 3집 빼고 '빚'..가구당 평균부채 6000만원
입력 : 2014-11-14 오후 8:11:34
우리나라 4인 가족의 평균 자산과 부채는 얼마나 될까요? 올해 3월말 현재 한 가구당 보유자산은 3억3364만원, 부채는 599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인데요. 특히 부채가 있는 10개 가구 중 7개 가구는 원리금 상환과 이자지급 때문에 생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오늘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한 해 동안 한 가족이 평균 4676만원을 벌어 3151만원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부채는 전년보다 2.3% 늘어났는데요. 금융부채가 68.3%, 임대보증금이 31.7%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 금융부채는 4095만원으로 담보대출이 3350만원으로 집계돼 한 가구에서 부채의 절반 이상이 담보대출로 이뤄져 있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한달 동안에만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9000억원이나 늘었는데요.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6조원이나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가계 빚 속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중산층의 가계부채 증가가 눈에 띄는데요. 소득5분위별 부채 변화를 살펴보면 소득 2분위 가구의 평균 부채만 전년에 비해 4.7% 감소했고요. 소득 하위 20% 계층인 1분위 부채는 2.8% 늘었습니다.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3분위와 4분위가 각각 6.6%, 4.2% 증가했습니다. 고소득 계층인 5분위는 1.8%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젊은 가장일수록 금융부채 비중이 높았습니다. 30세 미만인 가구는 금융부채 비중이 87.7%를 차지한 반면 60세 이상인 가구는 54.2%로 가장 낮았습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8995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자영업자 가구는 금융부채 비중이 74.4%로 가장 높았는데요.
  
특히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가 71.8%에 달해 10개 가구 중 7개 가구는 원리금상환을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이처럼 통계에서 보듯이 10집에 7집은 빚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최근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2.0%로 떨어지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가계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적으로 가계빚이 증가하는 만큼 질적 구조도 크게 악화되고 있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김하늬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