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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고채 '울고' 회사채 '웃었다'
회사채와 ABS로 기업자금조달 '호전'
입력 : 2009-04-08 오전 11:38:3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지난달 국고채 약세속에 회사채가 강세를 보이며 명암이 엇갈렸다.
 
국고채가 추경편성물량 부담을 겪는 사이 회사채는 수익률과 발행 등에서 크게 호전된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공급과 순환이 원활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3월 채권시장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공채 약세(3년물 수익률 0.12%포인트 상승)로 채권시장 전반은 약세였지만 금리 매력이 지속된 우량등급 회사채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져 A등급 이상 회사채가 6조1000억원 발행됐고, 수익률도 큰 폭 하락했다.
 
신용등급 AA-급 3년물 회사채 수익률은 연 6.13%로 전월 말(6.60%)보다 0.47%포인트가 하락했고, A+급은 연 6.55%로 전월 말(7.25%)보다 0.7%포인트나 하락했다.
 
A0급은 전월 말 연 7.26%에서 6.99%로 0.27%포인트, A-급도 전월 말 연 7.67%에서 7.49%로 0.18%포인트가 하락했다.
 
이와 함께 BBB등급 이하 회사채도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강세기조가 이어져 지난달 3275억원이 발행돼 전월대비 1805억원이 증가했고, 수익률도 전월 연 12.35%에서 12.19%로 0.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유통시장에서는 국채중심의 단기 트레이딩 장세가 지속돼 국채거래가 전월대비 22조8938억원, 14.2%나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거래량도 전월대비 1조5309억원(190.4%)이 증가해 2조335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장외거래량은 341조2850억원으로 전월대비 27조5945억원(8.8%)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6조2182억원을 장외 순매수해 전월보다 1조4158억원이 줄었고, 자산운용사는 12조1477억원을 순매수해 전월대비 6461억원이 늘었다.
 
외국인은 2조1308억원을 순매수해 전월보다 2725억원을 더 사,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발행규모도 크게 늘어 지난달 전체 채권발행 규모는 전월 50조 4150억원에서 66조3120억원으로 15조8970억원(31.5%)이 늘었다.
 
회사채는 총 8조940억원이 발행돼 전월 8조1511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BBB급 발행이 늘어, 자금경색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ABS 발행이 대폭 늘었는데 정책 보증기관을 통한 채권담보부증권(CBO) 3건 1조4000억원 발행에 힘입어 ABS는 전월보다 2조2000억원(921.5%)이 증가한 2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또 거래량도 전월대비 1조5000억원(190.4%)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해 상당부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성인모 금투협 채권부장은 "추경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해 약세를 나타냈지만, 우량 회사채와 함께 ABS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기업으로의 자금공급과 순환이 원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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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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