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2차 소비세율 인상 시기를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베 내각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최근 경기 회복 둔화를 고려해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WSJ뿐 아니라 마이니치 신문, 도쿄 신문 등 일본 주요 신문들도 이날 일제히 아베 총리가 소비세율 인상을 미루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아베 총리가 소비세율 인상을 적게는 18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늦출 수 있다고 예측했고 마이니치 신문은 유력한 소비세 인상 시기로 2017년 4월을 꼽았다.
올해 4월 일본 정부는 1차 소비세 인상을 단행해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렸고 내년 10월에 이를 다시 10%로 인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경제가 1차 소비세 인상 후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자 아베 총리는 다음달 8일에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확인 한 후 소비세 인상 시기를 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아베 총리가 이보다 더 이른 오는 17일에 3분기 GDP 속보치를 확인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후 18일께 소비세 인상 연기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