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의 우주탐사선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로제타를 떠난 필레가 67P 표면에 안착하는 모습을 그린
이미지 (사진=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의 우주 탐사선인 '로제타(Rosetta)'가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에 목표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 관제센터는 이날 "로제타의 탐사 로봇인 '필레(Philae)'가 67P 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다.
혜성 표면에 탐사 로봇을 직접 착륙시켜서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혜성에 착륙한 필레는 주변 사진을 찍어서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로제타는 67P의 궤도를 따라 돌면서 관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로제타는 지난 2004년 지구를 떠나 10년5개월 동안 목표지점을 향해 총알의 40배나 되는 속도로 64억km를 비행했다. 지난 8월 로제타는 목성을 따라 돌고 있는 67p 혜성의 궤도에 진입했다.
WSJ는 이번 조사로 혜성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