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삼천리자전거, 성수기 효과에 3분기 '씽씽'(종합)
입력 : 2014-11-11 오후 2:54:41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천리자전거(024950)가 계절적 성수기와 환율영향, 유아용자전거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는 11일 3분기 영업이익이 54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4억4700만원으로 13.62%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52억7300만원으로 0.5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자전거 수입량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데 비해 자전거 판매량은 7% 정도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라고 설명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중국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국내에 역수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전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를 밑도는 등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성인용 자전거와 더불어 아동용 자전거의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3분기까지 아동용자전거의 누적 판매대수가 8만4000여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량 늘어났다. 아동용자전거의 평균 판매액도 33% 정도 증가에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현재 2,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던 환율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는 추운 날씨 탓에 계절적 비수기로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영향으로 2,3분기 수익성이 좋아진 것과 달리 4분기는 달러 강세로 수익성이 낮아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