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0%로 0.25%포인트 내린 지난 10월 금융통화위원에서 문우식 금통위원 혼자만 '동결'을 주장했다. 문 위원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도 홀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4년 19차 금통회 의사록'에 따르면 문우식 위원 혼자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에 대해 명백히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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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식 위원은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간 약해진 것은 수출이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데 따른 것"이라며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펴야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은 "최근 엔화가 달러당 110엔에 이르는 등 엔화가 다시 크게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도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단가인하를 통한 수출증가는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를 심화시켜 지속될 수 없는 일시적 방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이 현재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부족이 저물가의 주요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 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은 그 원인에 따라 나쁜 디스인플레이션과 좋은 디스인플레이션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원인이 유통혁신이나 수입확대에 따른 기업간 경쟁강화 등에 기인한다면 우리경제에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