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프라윳 찬 오차(사진) 태국 과도총리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총선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15일(현지시간) 프라윳 총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 차 이탈리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총선 연기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2015년 7월에 새 헌법을 제정하고 3개월 뒤 총선을 실시한다는 로드맵 실행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계획했던 로드맵 실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나 혼자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프라윳 총리는 2015년 10월 총선은 잠정적인 계획일뿐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그는 또 총선 예정일을 묻는 질문에 "선거 입법 절차가 필요해 오는 2016년까지 실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라윳 총리는 지난 5월22일 쿠테타를 일으킨 지 3개월 만에 과도총리직을 맡게됐다. 그는 당시 태국 민주주의의 결함을 시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민정 이양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