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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이 차기 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회장은 7일 여의도 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선거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되도록 빠른 의사 표명으로 차기 후보군들의 혼선을 줄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불출마 선언 배경으로 '후진 양성'을 꼽았다.
그는 "업계에 실무적으로 도움될 후임이 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공정한 관리자 역할을 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추진해온 업무는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과 소장펀드 한도 문제 등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남은 과제들은 총력을 기울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간의 정부 규제완화는 바람직했지만 빠른 시일내에 현실화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정부 프로세스를 적극 팔로업해 시장에 빠른 안착이 되도록 협회 실무자들에게 우선순위를 정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정부의 규제완화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1010 밸류업 발표 등 생각보다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시스템적인 소통을 지론으로 삼는 그는 2000년 대우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우리투자증권, 금투협에 이르기까지 15년간 정부와의 소통에 앞장섰다고도 전했다.
박 회장은 "선거로 인해 자칫 분파가 생길까 우려된다"며 "절대 과열양상은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