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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공공기관 '지식재산연구원'의 이상한 성과급 잔치
입력 : 2014-10-07 오전 9:16:59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적자에 허덕이는 공공기관이 매년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챙겼고 기관장의 연봉도 해마다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이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서 제출받은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09년 이후 최근 5년 중 3년간 적자를 냈지만 기관장은 지금까지 2억8000만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 측이 공개한 지식재산원의 결산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지식재산원의 당기순이익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3억4000만과 2억3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2011년과 2012년에 9000만원과 1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는 다시 2000만원의 적자를 봤다.
 
그런데 기관장 경영평가에서는 지식재산원이 해마다 A등급을 받으면서 기관장은 2009년 3600만원, 2010년 6400만원, 2011년 5700만원, 2012년 5900만원, 2013년 6000만원 등 총 2억80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이러는 동안 지식재산원장의 연봉도 매년 올랐다. 지식재산원장은 2009년과 2010년에 1억700만원을 받았고 2011년에 1억1300만원, 2012년에 1억1700만원, 2013년에는 1억2100만원을 받았다.
 
박완주 의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0여명의 지식재산연구원의 직원들은 적자를 낸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4년 동안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며 "2011년과 2012년에 흑자가 이어져 성과급을 받았지만 직원 1인당 평균 266만원씩만 받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기관은 적자를 내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데 기관장만 받는 데다 연봉까지 인상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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