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제조업체들의 경기인식을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보다는 다소 호전됐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해 2개월 전과 같았다. 지난 8월 72보다는 소폭 나아졌지만 하단에 머물러있다.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자료=한국은행)
BSI 전망치는 100을 기준점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을 밑돌면 경기악화에 대한 적신호로 읽힌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중소기업이 6포인트, 내수기업이 5포인트 상승했다.
박성빈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중소기업 업황중 전자와 철강분야 개선이 많이 됐다"며 "LCD업황과 갤럭시노트4 등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관련업종 주문 수주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일부 중소기업 관련업종 개선으로 중소기업의 지수를 끌어올린 셈이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봤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은 기업들이 지난달 22.1%에서 이달 25.3%로 3.2%포인트나 늘어났다. 불확실한 경제상황도 8월 15.5%에서 9월 16.0%로 0.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환율과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9월 경제심리지수 (ESI)는 97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