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이 지난 1월에도 사상 최대폭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택시장 침체가 여전함을 확인시켰다.
3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한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19% 하락했다.
이는 전달인 12월 기록인 18.6%(수정치)를 넘어서는 것이며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월가 예상치인 18.6% 감소폭도 웃도는 것이다. 이 지수는 현재 2007년 1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달 대비로도 1월 주택가격지수는 2.8% 하락, 작년 12월의 전달 대비 하락률 2.6%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피닉스가 35% 떨어졌고 라스베이거스가 32.5%나 하락하는 등 집값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20개 도시 모두의 집값은 1월중 지난해 대비, 전달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이중 14곳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곳은 전년비 하락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주요 10개 도시의 경우, 1월 주택가격이 전달 대비 2.5%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2006년 2분기 최고치에 달한 뒤 2007년과 2008년에 큰 폭으로 미끄러졌고, 올들어서도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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