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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 타고 차(茶) 전문점 시장 급성장
입력 : 2014-09-22 오후 7:22:3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웰빙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차(茶)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각종 규제와 브랜드 난립으로 성장 속도가 떨어진 커피전문점 시장 상황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요구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에서 시작한 차 브랜드 공차는 이달 현재 전국에서 25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서울 홍대에 첫 매장을 선보인 공차 코리아는 그해 11개의 직영점을 개설하면서 국내 시장에 정착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28개의 직영점과 함께 100개의 가맹점을 늘렸고, 올해는 총 48개의 직영점과 208개의 가맹점을 보유 중이다.
 
매장 수가 급증하면서 2012년 매출액 18억원에서 2013년 283억원으로 15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억원에서 63억원으로 무려 31배가 늘었다.
 
공차는 홍차, 우롱차, 얼그레이차, 녹차 등 4가지 기본 차를 우려낸 음료를 제공하며, 기존 커피 브랜드와는 달리 음료의 토핑, 당도, 얼음량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뉴로 하우스 스페셜 그린티와 14종의 밀크티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망고 빙수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차 코리아는 지난 7월 기존 매장보다 업그레이드된 콘셉트의 공차 로열(ROYAL) 신논현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차 브랜드 오설록은 제주와 전남 강진에서 직접 재배한 녹차를 활용해 음료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티하우스 로드샵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12개의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지난해 10월 9번째로 개설된 삼청동점은 유일하게 전통 한옥 모티브에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 좌식 티테이블을 마련해 차 매장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설록은 이달 말 명동, 압구정, 인사동, 청계천, 홍대 등 서울의 주요 상권에 이어 강남역에 새로운 매장을 열 계획이다.
 
㈜차오름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전통차 브랜드 차오름은 지난 2011년 4개의 직영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2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삼립식품(005610)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과 콜라보레이션 매장을 개설했으며, 3월에는 가맹사업본부를 출범시키면서 매장 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외국에서도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식품 트렌드 10선에 차의 다양한 활용과 변신이 선정됐다"며 "이처럼 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차 전문점을 인수가 늘고 있고, 앞으로 포화 상태의 커피보다는 차 음료로 소비의 변화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공차로열 신논현점. (사진제공=공차 코리아)
 
정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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