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현대증권이 처음으로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자체발행에 나섰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내놓은 상품이란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끈다.
1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가 이달 초 출시한 월이자지급식 '현대able' ELS 시리즈는 캐피탈마켓부문 에쿼티파생본부의 첫 자체발행 상품이다. 지난 7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발행한 결과 흥행에 성공, 세 차례의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달 처음 개인투자자를 위해 출시했다.
코스피200지수와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 stoxx50)지수 등 3가지 인덱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지급식 상품으로 2%에 불과한 은행이자 시대에 6%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령 1억원을 투자하면 매월 50만원을 주는 셈이다.
성철현 현대증권 캐피탈마켓부문장은 "에쿼티파생본부 자체 운용역량과 파생역량만으로 만든 구조화상품"이라며 "지난 기관투자가 판매에서 매주 500억원 규모로 찍을 때마다 발행과 동시 곧 동이 나는 사례가 이어졌다. 투자가들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니즈가 보이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2013년 8월 이후 해외지수를 포함한 지수형 ELS 상품을 자체운용으로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하여 현재 2.7조원 규모에 이르렀으며 자체발행비중도 2013년말 37%에서 2014년 현재 64%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성 전무는 “이번에 자체상품으로 개발한 월지급식 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구조의 자체운용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LS 구성(자료제공=현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