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시험 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은 에볼라 감염 환자 2명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수모 라이베리아 보건부 대변인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나이지리아와 우간다 국적의 의사 2명이 지난달 10일부터 지맵을 투여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며 "이들은 수도 몬로비아에 위치한 치료센터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켄트 브렌틀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도 지맵을 투여받고 나서 완치 판정을 받아 지난달 21일 퇴원했다.
영국 최초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인 남자 간호사 윌리엄 풀리 역시 런던 로열 프리 병원에 격리돼 지맵 처치를 받았다. 그의 병세는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든 에볼라 감염 환자들이 지맵 효과를 본 것은 아니다. 스페인 국적의 신부 미겔 파하레스는 라이베리아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맵을 투여받았으나 지난달 12일 결국 숨을 거뒀다.
라이베리아 몬론비아의 존 F케네디 메디컬센터에서 지맵 처방을 받아온 라이베리아 의사 아브라함 보르보르도 지난달 24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