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이 우리나라 젊은 공예 작가들과 함께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홈 데코 박람회 '메종&오브제'에 참가한다.
이번 '메종&오브제'에서 KCDF는 '나우 디자인 아 비브르' 홀 내에 130㎡ 규모의 한국 공예 전시관을 조성하고 총 19명의 공예작가와 2개 브랜드 작품을 출품한다.
공모를 통해 올해 선정된 작가와 업체는 박선영, 김하윤, 양지운, 왕고은, 김윤진, 양웅걸, 이정훈, 신혜림, 아우로이, 비믹스(BMIX) 등이다.
양웅걸 작가의 작품(사진제공=KCDF)
이중 양웅걸 작가는 한국 전통 가구의 비례감과 짜맞춤 기법을 응용한 가구를, 브랜드 아우로이는 중요무형문화제 제 77호 기능보유자 김수영 장인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유기 테이블웨어를 출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메종&오브제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던 작가들도 함께 한다. 박선영 작가는 지난해 청화백자를 모티브로 한 핸드프린팅 자기를 출품해 미국 생활용품 유통 바이어와 거래를 시작했으며, 작가 개인이 한 해 동안 생산 가능한 작품 수량을 박람회 기간 5일 동안 모두 받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유럽 테이블 문화를 집중 공략한 식기류를 추가 제작했다. 또 지난해 출품작 전량 판매, 프랑스 대표 편집숍 메르씨 입점 계약 등의 쾌거를 기록한 브랜드 비믹스의 경우 주 아이템인 콘크리트 소재 탁상 조명 외에 탁상시계와 조명 스탠드를 보강해 파리를 찾는다.
이밖에 이번 전시에는 KCDF가 공모전을 통해 작품을 선발하고 멘토링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개발이 완료된 '2014 공예·디자인스타상품' 11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도자, 옻칠, 염색 등 다양한 공예 기법을 융합함과 동시에 3D프린터 기술을 접목한 윤주철 작가의 칠보투각 머그, 남궁선 작가의 전통 짜임을 응용한 목재 다과 받침 세트 등 현대적 감각을 입힌 전통 공예 작품들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KCDF 관계자는 "메종&오브제를 통해 유럽 시장에 한국적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 속에서 한국 공예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예 디자인 산업 분야에서도 K-Craft로 한류를 조성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함은 물론 국제 시장에서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