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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부기관, 4대강 공사-물고기 폐사 영향 인정"..진상규명 촉구
입력 : 2014-08-29 오후 4:27:07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낙동강 칠곡보 강준치 집단 폐사의 원인 중 하나로 칠곡보 부근 보 구조물 설치를 지적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4대강 공사와 물고기 폐사의 연관성을 부정해오던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대변인(사진)은 29일 서면브리핑에서 환경과학원가 지난 28일 발표한 '낙동강 칠곡보 강준치 폐사 정밀조사결과'를 설명하며 "물고기 떼죽음이 4대강 사업의 직간접적인 영향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을 정부 연구기관이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가 민간 환경단체들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4대강 수계의 물고기 폐사 원인을 '불명'이라고 주장한 것이 거짓이었음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환경과학원은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칠곡보 직하류 강준치 537마리의 폐사 원인에 대해 "종합적 분석을 통해 수온과 pH 상승, 용존산소 과포화 등 물리적 여건과 산란처 부재, 먹이경쟁, 산란 전후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강준치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과학원은 "강준치는 5~7월경 수변부 수초에 산란하는 특성이 있으나 칠곡보 직하류 구간(1.2km)은 보 구조물이 설치돼 수변식물대가 형성되지 못해 서식지나 산란터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대규모 녹조와 큰빗이끼벌레라는 외래변종이 장악한 4대강을 살리는 길은 원래의 자연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부가 더 이상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을 속이지 말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4대강을 살리는 길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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