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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인삼데이'..농산물 '데이마케팅'을 주목하라
농산물 소비 촉진..홍보 등 정책적 지원 절실
입력 : 2014-08-21 오후 2:09:1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인삼데이·삼겹살데이·가래떡데이'...
 
농산물의 이름과 모양, 의미 등을 날짜와 연관시켜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농산물 데이마케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반 상업적인 데이마케팅과는 달리 농산물데이는 우리 제철 농산물의 소비자 인식도 제고와 소비 촉진을 통해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농산물 데이마케팅이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홍보 등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농업계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고 소비하자'는 의미에서 농산물 데이마케팅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삼데이(2월 23일)', '오리&오이데이(5월 2일)', '유기농데이(6월 2일)', '육우데이(6월 9일)', '가래떡데이(11월 11일)' 등은 숫자(날짜)의 발음·모양이 같거나 비슷한 농산물을 데이마케팅으로 활용한 경우다.
 
또 3이 두 번 겹치는 '삼겹살데이(3월 3일)',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한다는 '사과데이(10월 24일)' 등은 숫자(날짜)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해석해서 붙여진 경우다.
 
ⓒNews1
 
이러한 농산물 데이마케팅은 특정 날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지율과 참여율이 높다. 또 홍보효과가 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명절 이외에도 제철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다.
 
특히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고 애용하자'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신토불이'와 같은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대될 잠재정도 가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응도 좋다. 삼겹살데이는 지난 2003년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돈 업계를 돕기 위해 시작된 것이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성공한 사례다.
 
가래떡데이인 11월 11일도 '농업인의 날'에 가래떡을 선물하면서 우리 농산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잘 알려진 경우다.
 
소비자들이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의 경우 지나치게 상업적인 성격으로 변질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지만, 농사물 데이의 경우는 '착한', '토종' 데이 등으로 알려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단순히 농산물 데이를 지정해 홍보하기 보다는 품목과 소비자들의 특성을 파악해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농산물 데이마케팅이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홍보 등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현 농협경제연구소 유통연구실 책임연구원은 "성공한 농산물 데이의 경우 농협, 품목별 단체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담당 조직의 운영과 홍보 등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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