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팍스콘의 모기업인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의 2분기(4~6월) 실적 성장세가 둔화됐다.

14일 혼하이는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02억대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2억대만달러는 웃돈 것이지만, 순익이 41% 급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부진한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 감소한 8791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9000억대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혼하이의 실적이 저조한 것은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 생산기지의 인건비가 상승한 탓이다.
애플 제품 생산에 지나치게 많이 의존하는 사업 전략도 잘 맞아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혼하이 매출의 4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혼하이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생산시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 등 비용 절감 노력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켈빈 황 다이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혼하이는 이미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