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인 'TKM-에볼라' 사용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했다.
7일(현지시간) 마크 머레이 테크미라 최고경영자(CEO)는 "FDA가 TKM-에볼라의 상태를 '전면 사용 보류'에서 '일부 감염자 사용 가능'으로 변경했다"며 "FDA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TKM-에볼라는 현재 보건당국의 임상 및 규제 프로토콜 내에서 평가받고 있다"며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증상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크미라는 미국 정부와 1억40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TKM-에볼라에 대한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 1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달 FDA가 이 치료제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실험이 중단됐다. 당시 FDA는 테크미라에게 인체 투여 시 약품이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현재 허가받은 에볼라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래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932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미국 보건 당국은 에볼라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