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최근 호조세를 그리고 있는 분양시장 가운데서도 지방 혁신도시 물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이뤄질 계획적인 도시개발 분위기를 타고 청약자가 몰리면서 앞으로 분양될 사업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분양된 지방 혁신도시 물량은 모두 16개 단지 9639가구로 12개 단지가 순위내 청약을 마쳤다. 특히, 순위내 마감 사업장 중 8곳은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올해 분양된 혁신도시 아파트 2곳 중 1곳은 1순위 마감 기록을 세운 셈이 됐다. 이에 따라 연내 대기 중인 혁신도시 물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연내 남아 있는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공공·민간임대 포함) 물량은 8개 단지 총 6058가구다. 강원원주혁신도시가 4개 단지 3152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진주혁신도시 1개 단지 422가구, 광주전남혁신도시 2개 단지 1878가구, 전주완주혁신도시 1개 단지 606가구가 예정돼 있다.
◇ (자료=부동산써브)
강원원주혁신도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달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1~59㎡ 총 756가구를 공공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중흥종합건설이 10월에 C-2블록에서 전용면적 84~131㎡ 총 850가구를 분양한다. 부영이 하반기에 B-6·7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로 각각 626가구와 920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원주혁신도시에는 총 수용인구 3만887명(1만1881호)이 거주하게 되며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경남진주혁신도시에서는 라온건설이 11월에 A2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총 422가구를 분양한다. 경남진주혁신도시는 수용인구 3만9000여 명(1만3000호)이 거주하게 되며, LH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EG건설이 12월에 B3-1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모두 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부영이 하반기에 B-1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총 1478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수용인구 5만명(2만호)이 거주하게 되며 한국전력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전주완주혁신도시에서는 전북개발공사가 10월에 B-15블록에서 전용면적 84㎡ 총 606가구를 공공임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주완주혁신도시는 수용인구 3만288명(1만96호)이 거주하게 되며 지방행정연수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지방 분양 중에서 혁신도시 물량은 지역민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라며 "초기에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분양 받는 것을 꺼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공공기관이 속속 이전하고 있고 그에 따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지방에 대규모 개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혁신도시가 지역 부동산시장을 선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도시가 완성되면 단지별 입지가 중요해지는 만큼 주변 여건과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져 보고 청약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