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경제 및 금융 위기가 깊어지면서 정부가 결국 대형은행들을 국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크루그먼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국유화와 관련, "국가가 나서서 모든 채무를 보증하고 나면 결국 대형은행을 국유화 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크루그먼은 미 경제가 올해 후반까지도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분기 미 경제는 1982년 이래 최대치인 6.2%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에 따르면 1~3월 GDP는 5.2% 위축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회사들은 지난 달 65만1000명의 근로자들을 해고했고 이로써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수는 440만명까지 치솟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8.1%로 껑충 뛰어 4반세기래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번 주 금융권의 1조달러 상당 부실자산 매입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 크루그먼은 이에 대해서도 "이들 부실자산의 가치가 은행권을 되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실자산 매입은 납세자에게 매우 안 좋은 계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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