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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IMF에 구제금융 신청 검토
세디화 가치, 올해 40% 가량 급락..가나 재정적자 확대
입력 : 2014-08-04 오후 2:36:5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뜨는 아프리카'의 상징국으로 여겨지던 가나가 국제 채권단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방침이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가나는 자국 통화인 세디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올해만 40% 가량 급락하자 국제통화기금(IMF)에 재정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로써 가나는 올해 들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2번째로 IMF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잠비아가 IMF와 구제 금융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스 터크퍼 가나 재무장관은 "세디화의 안정과 재정적자 축소가 최우선 과제"라며 "가나의 경제 성장 포르그램을 지탱하기 위해 IMF와 협상을 진행하라는 총리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나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0.1%에 달했다. 가나 정부는 이를 올해 8.5%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0%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MF도 올해 가나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10.2%를 기록할 것으로 지난 5월 전망한 바 있다. 내년 전망치는 9.3%지만 여전히 정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나가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경제·정치 발전을 이룬 대표적인 나라로 인식됐던 만큼 이번 구제금융 소식이 투자자들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난을 자력으로 극복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왔다.
 
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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