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미국·유럽 등 서방 국가와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
사진)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합병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정세불안에 관여한 개인이나 단체의 일본내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자산 동결 외에 크림 지역 제품의 수입을 제한할 것이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대(對) 러시아 신규 대출 중단에도 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신규 제재 조치들은 일본 내각의 비준과 관계 성청의 조정을 거친 후 즉각 발효된다.
현재 일본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신문은 "일본의 새로운 제재안들은 서방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려는 것"이라고 풀이하면서도 "실효성없는 조치"라는 일부 의견을 함께 전했다. 일본이 북방영토를 두고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러시아를 강하게 자극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