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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택시장 회복?..기존주택판매 깜짝 증가
주택가격 하락이 주요인..재고량 증가도 여전
입력 : 2009-03-24 오전 8:05: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택압류로 주택 가격이 하락하자 싼 값에 집을 사려는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2월 기존 주택판매가 예상 밖 상승세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 주택판매가 연율기준으로 472만채를 기록, 1월 기록인 449만채에 비해 5.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이후 최대폭 증가세인 동시에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인 445만채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자산 가격 연쇄 하락의 신호탄을 쏘며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를 일으킨 주범이 된 주택시장이 이같이 개선 조짐을 보이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에도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시장의 예상을 뒤집고 22% 급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존 주택판매 내역 중 서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애리조나 등 침체 정도가 심각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강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파른 판매가격 하락세와 주택재고 증가는 시장 불안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지난달 기존주택 중간값은 16만5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 떨어지며 사상 2번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2월 기존주택 재고 역시 380만채로 전달 361만채에 비해 5.2%나 늘어났다.

아울러 전체 판매량의 45%가 자금사정이 어려운 소유주들의 물량인 것으로 분석돼 주택시장의 완연한 회복세를 점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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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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